2012. 2. 16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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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각이 많아질때 누군가에게 푸념을 늘어놓아 마음의 치유가되고 얻어지는게있다면 한없이 털어 놓을 것이다 어느새 아무렇지도 않게  잘 흘러가고있지만 이토록 입이 무거워질 줄은 몰랐다 언젠간 가벼운 우스게소리로 떠들며 머릿속에 맴돌다 그저 훌훌 털어넘길테지만 지금은 그것을 손에쥐고 마음에 쥐고있다는 것 만으로도 고개를 떨구게 만드니 더없이 입이 귀찮아 질만큼 뻥긋거리지도않고 생각의 가지를 뻗지도 않는 것 같다 결국 모든시작의 끝은 이전에 겪었던 것과 조금이라도 빼어닮을까 두려워 겁이나고 조심스러울 뿐이다 졸리다많이 아직 꿈뻑꿈뻑 졸고있다 깨어나지못할 나른함에 취해 웃고있는듯하다 이런 침묵 속의 흐름이 너무 깜깜하여 슬피 울 감정조차 느끼지못할만큼 앞서보이는게없어 생각조차 아무것도 나지않아 더없이 안타깝다